Ahn Chang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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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hn Chang-hong, both in his own self and in his works, is a typical loner. Traces of wretchedness and splendour can be found alike in his paintings and the artist's obsessive interest in desertion and loneliness, alienation and anxiety, the bestiality of human character, fear and tragedy are displayed.
Through perverse and twisted portraits of himself and his family, An has already expressed his fear of and distance from the already torn-apart outside world. The fear that had made the eyes of the family members black and their mouths
wide open might yet be drawing a dark shade over his soul.
This dark aspect of An cannot wholly be admitted to his personal history or character.
It is often interpreted that the shades in our historical life, especially our gloomy social consciousness, that carries a weight with them, are reflected in his works. His method of representation, however, is far from being true to circumstances. His inclination is more towards transforming reality into fables. In this transformation, An gives a dashing display of the fundamental tragedy of human character, the never-to-be-healed distortion in human character. This is the very reason I believe An Chang-hong is one artist whom we should cherish and remember.

 

 안창홍은 사람됨이나 작품에 있어서 다같이 고독한 작가의 전형을 느끼게 한다. 비참함과 화려함이 함께 떠도는, 아니 묻어나는 듯한 그의 화면에서 우리는 황폐와 고독, 소외와 불안, 인간성이란 것의 잔혹함과 왜소함, 공포와 비극성 같은 짙게 조여오는 강박을 발견한다.
작가는 이것을 자신의 가족의 훼손된 초상들을 통하여 이미 훼손된 세계의 황량함에 대한 공포와 격리감을 표현해 왔다. 가족의 초상들의 눈과 입을 검게 뚫고 벌어지게 만든 그 공포는 지금도 그의 영혼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안창홍 작품의 이 어두운 측면은 개인사나 작가적 기질의 결과만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적 삶의 어두움, 특히 최근의 저 중압감을 주는 우리의 어두운 사회의식 내지 상황의식을 담은 것이라 해석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가 현실을 그리는 방식은 상황적·서사적이라기보다는 현실의 우화적 변용쪽에 가깝다. 그리고 이 우화적 변용 속에서 그는 더욱 본질적인 인간성 의 비극을, 인간성 속에 깃들어 있는 영원한 불구(不具)를 화려하게 드러내고 있다. 안창홍이 우리 미술계에서 소중히 기억되어야 하는 작가라고 내가 믿는 것이 바로 이 점 때문이다.

(1987 성완경 글 -독립생활자의 초상-중에서)

Biography

Born

Award

Selected Exhibitions

Selected Collections

1953 Milyang, Kyungnam, Korea

Busan Dong-a High School graduated, Self-Education in Art

2013 25th Lee Jung-Seop art prize, Chosunilbo (best of honorable award)

2009 10th Lee In-sung art prize, Daegu(best of honorable award)

2006 1st Buil Art Grand prize, Busanilbo, Busan

2000 10th Bongsaeng cultural award, Bongsaeng cultural found, Busan

1989 Awarded Special Prize of Judge in the Cagne International Fine Art Competition (France)

2022 The Icons, Woonjoong Gallery, Seong nam 

2021,22 Ghost Fashion, Savina Museum, Seoul

2020 Ghost Fashion, Hori Art space, Seoul

2019 Heart of the Artist, ARARIO GALLERY, Samcheong, Seoul, Korea

2019 Sad Evaporation, Gyeongnam Provincial Museum of Art, Changwon, Korea

2015 A Broken Wing_Ahn, Chang Hong 1972-2015, ARARIO GALLERY CHEONAN, Cheonan,Korea

2014 Ahn, Chang Hong, The Page Gallery, Seoul, Korea

2014 A Spot of Recollections, Bongsan Cultural Center, Daegu, Korea

2013 The 25th Ahn Chang-hong Exhibition in Commemoration of Lee, Jung-seop Arts Prize, Chosun Gallery, Seoul, Korea

2013 Discovery / Micro:scope, Alternative Space Loop, Seoul, Korea

2012 Arirang, The Page Gallery, Seoul, Korea From Kuri to Gobi, Lux Gallery, Seoul, Korea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MMCA

Seoul museum of art, SEMA

Busan museum of art, BMA

Gyeongnam Art Museum, GAM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Gyeoggi

Daegu Museum, Daegu

Kumho Museum, Seoul

savina Museum, Seoul

​출생

​수상

​주요 전시 

주요 작품 소장처

1953 경남 밀양

2013년 제25회 이중섭미술상

2009년 제10회 이인성 미술상

2006년 제1회 부일미술대상

2000년 제10회 봉생문화상 전시부문

1989 카뉴 국제 회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2022 Thr Icons, 운중화랑, 성남

2021, 22 안창홍 : 유령패션, 사비나미술관 ,서울

2021 안창홍:유령패션, 호리아트스페이스, 서울

2019 안창홍: 이름도 없는, 경남도립미술관, 창원

2019 이름도 없는,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2017 눈먼 자들, 조현화랑, 부산 2015 나르지 못하는 새,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2014 < At the garden >, 페이지갤러리, 서울

2013 제 25회 이중섭미술상 수상 기념 안창홍작품전, 조선일보미술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대구미술관

금호미술관

사비나미술관

外 다수.

경기도 미술관 안창홍 <위험한 놀이 >평론 

1.     1970 ~ 1979

 

-자신만의 표현방법을 모색하던 시기입니다. 

-70년대 작품에서 초현실주의, 독일 표현주의적 성향이 드러나는 회화작업을 주로 하였습니다.

- 1970년대 말과 80년대 초반에 흑백과 단색조의 톤으로 종이 가면을 쓰고 있는 가족사진 연작을  시작하였습니다. 

​안창홍작가  작품세계 

2.     1980 ~ 1989

-안창홍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첫 작품은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제작된 <가족사진> 연작입니다. 

빛 바랜 가족사진에 종이 가면을 씌운 이 모노톤의 작품들에서 그는 '개인사'라는 것이 곧 역사 속의 한 부분임을 드러냈습니다.  여기서 종이 가면은 험난한 현실에서 황폐하고 고난한 우리 현대사를 나타냅니다. 작가는 이를 ‘야만의 시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초반에 흑백 혹은 모노톤으로 종이 가면을 쓰고 있는 가족사진 연작으로, 중반에는 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들, 후반에는 새, 초상, 인물을 소재로 한 회화작업입니다. 

3.  1990 ~ 1999

 

-안창홍 자신의 독특한 회화적 표현이 나타나는 시기로 초반에는 연필 드로잉, 여자 시리즈, 사랑, 여장 남자, 청춘, 파리 등을 소재로한 인물표현이 등장합니다.

- 1990년대의 시대적 상황과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위트 있게 표현하였습니다. 

-인간의 내재된 욕망, 현대사회의 물질성, 상실된 인간성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적 표현으로 나타내었습니다. 강렬한 색채의 대비, 과감한 구도, 평면적 인물 표현, 등이 돋보입니다. 

​한국 생명정치와 죽음의 미학 : 안창홍의 1976-1999 인간을 그린 작품을 중심으로 

4.  2000~2009

 

-작가의 나이 40대 후반부터 50대에 들어 ‘봄날은 간다’ 연작, 고비사막 가는 길, 인도 인상, 49인의 명상, 부서진 얼굴 연작, 사이보그의 눈물, 그리고 카우치 누드 연작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폭발적인 작업 양과 다양한 주제, 작업 양식을 보여 왔습니다. 인간의 모습과 사회를 주제로 한 다양한 양식의 수작들이 나왔던 시기입니다. 

 

<49인의 명상> 시리즈에서 작가는 사람들의 눈을 감겨 영혼을 가두고, 입술을 붉게 칠해 생기를 불어넣는다
작가의 사진_그림에서는 이렇듯 영혼(죽음)과 생기(삶)가 만나지는 아이러니와 이율배반이 자연스럽다. 
사람들의 목덜미나 이마 언저리에 덧그려진 나비는 그들이 다름 아닌 사자임을 암시한다(영혼의 전령으로서의 나비?). 
그리고 투명 에폭시로 정착시키고 철제 프레임 속에 봉함으로써 이중삼중으로 영혼이 빠져 나오지 못하게 막는다.
이렇듯 영혼이 빠져 나가지 못하게 봉하는 작가의 행위는 주검을 박제화 하는 박물학자의 생리를 닮았다. 
더불어 영혼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는 점에선 주술사의 생리를 닮았다. 영혼을 박제화 하고, 영혼으로부터 시간을 박탈하고, 영혼을 영원한 현재 속에 붙박는다.  영혼의 미학이고 좀비의 미학이고 주검(아님 죽음?)의 미학이다.                                                                                                                                                                             -글 평론가 고충환 일부 발췌-


보통사람들에게 아리랑을, 잊힌 노래를 되돌려주다

고충환(Kho, Chung-Hwan 미술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