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 Woonjoong Gallery will hold an exhibition of Cha so-yeon, who has been selected for the '2025 Youth Art Activity Support Project' sponsored by Seongnam City and the Seongnam Cultural Foundation.
차수연 Cha Sooyeon
Solo Show
‘용기[用器 : 勇氣] _ the case series 02’
Jul 22-31, 2025
Sponsored
By
Sungnam Cultural Foundation
&
Sungnam City


MEET THE ARTISTS

차 수 연
Cha Sooyeon
2017.08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공예학과 도자공예전공 졸업
2014.02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공예학과 졸업
2018-2025 독립영화제 <들꽃영화상> 트로피 제작
2024 모임?모임!’ 오분만 1회 정기 단체전 l 정애란 아트스튜디오
2023 ‘형상동화_수궁가’ ,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세라믹디자인
전공 대학원 동문전 l KCDF갤러리
2021 Asyaaf 1부 참여 l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20 ‘당신의 파랑’ 굄성, 91 그룹전 ㅣ 디노마드 갤러리 Art Arch
2020 ‘시작의 시작’ㅣgallery MANO
2019 ‘연희동 아트페어 Becoming a Collector’ -공예 특별전 참여 ᅵ cafe Vostok
2019 Checkmate! - Art Chess Set Exhibition 3rd ᅵ 57th 갤러리 2층
2019 갤러리 팔레 드 서울 신진작가 개인전 ‘孵化’ l 갤러리 팔레 드 서울
외 다수
‘용기[用器 : 勇氣] _ the case series 02’
"아주 오래 전, 세상 끝 어딘가에는 알 속에 사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깥의 빛과 바람을 두려워해, 서로를 꼭 끌어안은 채 작은 알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뎠지요. 그러던 어느 날, 푸른 하늘을 가로지르던 까치가 찾아와 황금 씨앗을 건네며 속삭입니다. “행복한 기억을 담아보렴, 언젠가 그 안에서 향기가 피어날 거야.” 두 사람은 조심스레 기억을 불어넣고, 씨앗은 뿌리를 내리며 알 속을 가득 채웁니다. 더 이상 담을 수 없는 순간, 두 사람은 마침내 서로의 손을 잡고 알을 깨고 나옵니다. 낯선 바람 속에서, 그들은 자신만의 향기와 기억이 머무는 새로운 알을 짓기로 합니다.“
개인전 '용기[容器:勇氣] - the case series 02'는 용기(容器)가 향기(香氣)를 만나 새로운 용기(勇氣)로 진화하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전시에서 선보인 ’the case series 01'에서 결혼 경험을 통해 서로 다른 경험과 입장(case)을 가진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며 익숙지 않은 틀(case, 容器)로 들어가는 과정을 탐구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계 속에서 쌓여온 기억과 감정들이 하나의 씨앗처럼 용기(容器) 안에 차곡차곡 담기고, 그 시간이 쌓여 결국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순간을 포착한다. 향기(香氣)를 담는 병을 매개로, 우리 모두가 각자의 용기(勇氣)를 내어 낡은 틀을 깨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시각화한다. 익숙함과 두려움, 그리고 그 너머의 용기가 교차하는 이 공간에서, 관람객은 저마다의 기억과 감정을 담아낼 새로운 ‘용기(勇氣)’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글 = 차수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