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ble Notes
유혜숙 Yoo Hye Sook 이수경 Lee Soo Kyoung
2023 11. 4 - 12. 2
Opening Reception | 11.4(Sat) 4pm ~
“초대합니다.”
다양한 인연과 관계를 가진 예술가들의
2인전 시리즈로 운중화랑이 기획한
세번째 <동행>전,
유혜숙 이수경의 <Double notes>에
사랑하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세번째 <동행>시리즈, 유혜숙 · 이수경의 <Double Notes>
운중화랑의 시리즈 기획전 <동행>은 다양한 인연으로 상호 관계를 맺고 있는 예술가 2인을 선정해서 그들의 작품을 하나의 전시공간에 나란히 보여줍니다. 두 작가 사이의 관계와 조화를 탐구하는 동시에 개인전에서 볼 수 있는 밀도와 집중을 잃지 않으려 합니다.
운중화랑의 <동행>시리즈의 세번째 기획전 <Double Notes>를 소개합니다. Double Note는 하나의 악보에 표시되는 두 가지의 음표 즉 ‘이중음표’를 의미합니다. 아름다운 가을의 한가운데서, 운중화랑은 서로 다른 미감을 표현하는 유혜숙과 이수경 두 작가의 Double Notes 공연장이 됩니다.
유혜숙 작가는 오랫동안 흑연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검은 색조의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다시 색과 붓을 사용하여 드로잉과 회화의 중간지점이라 할 수 있었던 그의 작업이 회화의 영역으로 조금 더 넘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드로잉의 성격이 강했던 이전의 작업이나 현재의 작업 모두 시간과 질료의 직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수성의 물감들인 아크릴릭, 피그먼트 잉크, 아크릴릭 잉크의 붓자국과 흘림의 흔적들의 반복은 매 순간, 작가의 개입과 우연성이 만들어 내는 영역으로 거듭나고 작가는 이렇게 질료가 만들어 낸 공간을 관조하며 현재를 직시하고 아주 가까운 미래에 대한 소망으로 다시 붓질을 하며, 그렇게 이미지를 찾아 나섭니다. 그 이미지는 외부나 세상의 질서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철저히 작가인 유혜숙의 내부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입니다. 작품에 잡히는 형태가 없는 것은 없는 그대로가 이미지인 것입니다.
이수경 작가는 불문학을 전공한 후, 결국 오랫동안 꿈꾸던 작가의 길을 위해 파리에서 다시 미술을 공부합니다. 다국적의 작가들과 다채롭게 교류하고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수경의 작업에는 일련의 시간성이 표현됩니다. 작가의 제스처에 따라 겹겹의 선이 흐르고, 면이 중첩되며, 그 위에서 다시 다양한 형상으로 전이되는 과정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선과 면, 형상, 그리고 이들을 표현하는 색을 선택함에 있어서 이수경의 작업에 한계가 없습니다. 과감하게 선택하는 색이나 형상들은 힘이 넘치고 오묘한 조화를 이루며, 더할 수 없이 세련되고 감각적입니다. 그의 작품은 감상자로 하여금 추상회화의 본질이랄 수 있는 ‘자유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감각적인 붓질이 주는 세련미와 시원하게 남겨진 여백은 보는 내내 특별한 쾌감을 줍니다.
그들의 맞닿음, 그리고 <Double Notes>
유혜숙은 시간과 함께 질료들이 이미지를 갖도록 기다리며 붓질의 레이어를 올리는 것이고, 이수경에게 색과 형상은 그의 작품 자체입니다. 그럼에도 이들의 작품들은 그 앞에 선 감상자를 그 자신과 다른 존재에 관한 깊은 ‘사유의 길’로 이끄는 힘이 있다는 점에서 묘하게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들이 지구 건너편에서 만나 언제든 속내를 터놓으며 교류하고 우정을 쌓아 온 것은 우연히 아닐지도 모릅니다. 두 작가의 작품들이 한 공간에서 만날 경우 어떻게 대립하며 어떻게 조화할 것인가 자못 흥미롭습니다.
운중화랑의 세번째 <동행>시리즈 기획전 <Double Notes>는 확연히 다른 개성을 가진 두 작가의 우정이 빚어낸 하모니를 들여다 봅니다. 서로 다른 음색의 악기들이 만들어 내는 풍성한 어울림처럼, 두 개성 넘치는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경쾌한 대립과 그 대립 속에 공존하는 존중과 질서를 함께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운중화랑 대표 김경애
MEET ARTISTS
Yoo Hye sook
1964~
이화여대 (B. F. A.)
프랑스 파리국립미술학교(ENSBA) 회화과
주요전시
2023 파란, 일으키다, 국립해양 박물관, 부산
2023 검은 색과 물질, 세르누치 미술관, 파리, 프랑스
2022 감각의 뜰, 전북도립 미술관, 전북 완주, 한국
2022 Nul homme que la lune n’ait vu, L’ancienne Nonciature, 브뤼셀, 벨기에
2022 Day is breaking, 갤러리 마리아룬드, 파리, 프랑스
2022 Deep space, 갤러리 운, 쾨니힌슈타인, 독일
2020 Autre part, 우종 미술관, 보성
2020 다른 곳으로,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9 Sillages –프랑스 현대 추상,청주시립미술관,청주
2018 그녀의 빈 방으로부터, 청주 창작 스튜디오, 청주
2018 l’obscur luminieux, 초이갤러리,서울
2018 Foyers , 갤러리마리아룬드, 파리, 프랑스
2017 디코토미, 갤러리 604 & project B6, 부산
작품소장처
파리 시립 세르누치 시립미술관, 파리, 프랑스
수원 아이파크 시립 미술관, 수원
청주 시립 미술관, 청주
소마미술관, 서울
영은미술관, 광주
우종미술관, 보성
프랑스 쟝티이 시 현대미술 문화재단, 쟝티이, 프랑스
프랑스 파리국립미술학교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주식회사 현대문학. 등
Lee Soo kyoung
1969~
주요전시
2023: MM gallery, Brussels, Belgium
2023: « Munpei », Cj Art Studio ( CMOA), 청주, Korea
2023: Artside gallery, Seoul, Korea
2023 : « It sounds bleu », L’orangerie du château de Sucy en Brie 아트센터, France
2022 : « a place to be », Oniris 갤러리, Rennes, France
2021 : « Répétition sans répétition », MM 갤러리 , Brussels, Belgium(catalog)
2021: « Récreation », Artside Gallery, Seoul, Korea
2021 : « Paralaxe », Woonjung Gallery, Pankyo, Korea
2019 : « Dissonnance harmonieuse », MM 갤러리, Brussels, Belgium(catalog)
2019 : « Here is », 호반 아트리움, Kwang Myung, Korea
2019 : « Yo I Tang », Oniris 갤러리, Rennes, France
2018: « Réminiscence », 큐레이터 Sabrina Bakis 초대전 , Paris, France
2018: « Terra Incognita », 초이 갤러리, Seoul, Korea ( catalog)
2018: In situ, Chapelle Pithiviers , POCTB 아트센터, Orléans,
France(catalog)
작품소장처
2022: 공정거래위원회 소장, 서울
2020: 청주시립 미술관 소장, 청주
2014: Gentilly 시립미술관 소장 (City hall) , Gentilly , France
2014: 콜라스 재단 소장 ( Colas), Paris, France
2013: 청주시립 미술관 소장, 청주
2013: Art ensuite of the Hôtel Elysées Mermoz, Paris, France. 등
ART WORKS
Yoo Hye Sook
Lee Soo Kyoung
EXHIBITION VIEW
SLIDE SHOW
MAKING FILMS
13461.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37 번길 14-3
WE ARE OPEN
Tue -Sat
(Sun,Mon | Closed)
10AM - 6PM
13461. 14-3, Unjung-ro 137beon-gil, Bundang-gu,
Seongnam-si, Gyeonggi-do, Republic of Korea
Tel: 031-703-2155
찾아오는 길
지하철 | 판교역 하차후 운중동행정복센터행 버스(10분) 도보 5분